[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민휘가 PGA 생애 첫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GC(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단독2위에 올라 선두 맷 쿠처(미국)를 4타 차로 추격했다.
김민휘(사진)가 데뷔 첫 PGA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동영상= PGA]
이날 공동3위로 출발한 김민휘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7번홀(파5)·8번홀(파3)·9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았다. 후반 들어 김민휘는 15번홀(파3)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민휘는 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이번 주에 다시 새로 드라이버를 바꾸었다. 그것이 잘 먹히는 것 같다. 그리고 스윙도 어느 정도 자신 있게 하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잘 먹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데뷔 첫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김민휘는 지난해 6월 끝난 세인트주드 클래식과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7월에 끝난 RBC 캐나다 오픈에서도 안병훈과 함께 2위를 차지, 준우승만 3차례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106위다.
이경훈(27)은 9언더파로 공동28위, 강성훈(31)과 김시우(23·이상 CJ대한통운)는 7언더파로 공동40위에 머물렀다.
마야코바 클래식 3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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