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北 송이버섯 답례, 제주산 귤 200톤 북한행
제주산 귤 200톤, 군 수송기로 11~12일 4차례 나눠 운반
靑 "천해성 통일부 차관·서호 통일정책비서관, 평양 방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 군 수송기가 11일 아침 8시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 지난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2018.09.20 |
청와대는 이날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이 아침 8시 발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가서 북측에 답례 선물을 인도한다고 발표했다. 귤은 모두 200톤으로 10kg 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
200톤의 귤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4차례로 나눠서 운반되며, 한 차례 운반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인다.
군 수송기 4대는 이날 아침 8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1시에 돌아오게 된다. 수송기는 다시 귤을 싣고 오후 3시 제주를 출발해 5시 평양 도착, 저녁 8시 제주 귀항 예정이다. 12일도 같은 일정으로 귤을 수송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