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11월 FOMC '매파적' 평가..달러/원 환율 10원 넘게 올라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5:45

달러/원 환율 상승 재료로 소화
연준, 美 경기 강한 자신감...12월 인상 보다 확실해져
10월 글로벌 증시 조정 언급 없어..'매파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12월 금리 인상이 보다 확실해졌다. 이에 달러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했다. 

9일 1121원에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전 거래일(1117.30원) 보다 11원 상승한 1128.30원에 마감했다. FOMC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FOMC 성명서에서는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평가 문구들은 전월과 거의 동일한 가운데 고정투자에 대한 평가만 하향 조정됐다. 경기 동향과 관련해 지난 8월부터 등장한 '강한 경기확장'이라는 표현이 유지됐고 가계소비 관련해서도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강한 성장세' 로 평가했다. 물가 평가도 동일했다.

다만 고정투자에 대한 평가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지난 9월 성명서의 '고정투자는 강한 증가세 유지'를 '고정투자는 연초의 빠른 속도에 비해 완만해짐'으로 수정됐다. 실업률 관련해서는 '실업률은 낮게 유지'에서 '실업률은 하락'으로 변경했다. 최근 미국의 실업률이 6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반영됐다.

최서영 삼성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분기 GDP의 민간 비주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감세정책으로 인해 균형을 크게 웃돌았던 민간투자 되돌림을 언급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 낙폭이 컸으나 금융시장 관련 언급은 없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11월 FOMC를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10월 미국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비 3.1%를 기록하며 2009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나 이와 관련된 언급도 없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내용이 없었다는 정도가 실망감으로 나타나면서 달러는 강세를 기록하고 주식과 채권은 동시에 약세를 나타냈다"며 "FOMC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 반등 압력을 주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어제 성명서에서 특별한 건 없었지만 연준이 여전히 미국 경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시장에서 이런 추세가 좀 더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형성되며 달러가 강세로 갔고 이에 따라 원화는 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엔 연준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되고 미중 무역분쟁 격화되면 시장 불확실성 커질 수 있어 연준이 통화 정책을 강하게 가져가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2월 1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가정하면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는 추가적으로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한 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