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시장 대다수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경제가 강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고용시장은 계속해서 강해졌고 경제활동은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금융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날 성명은 올해 3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난 9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위원회는 추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강한 고용시장 여건,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의 위험이 대체로 균형 잡혔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향후 기준금리 조정의 시점과 정도를 정함에 있어 연준의 완전 고용 및 2% 물가 목표와 비교해 실현되거나 기대되는 경제 여건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연준은 기준금리를 3차례 올렸다.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FOMC에서 4번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이 너무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린다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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