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389억, 영업이익 218억, 당기순이익 261억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게임과 비게임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N엔테인먼트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3389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2% 늘었고, 영업이익은 29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2.3% 늘었다.
NHN엔터 3분기 실적 [자료=NHN엔터] |
간편결제 '페이코'를 비롯한 비게임 부문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이 부문 매출은 2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5.3% 급증했다.
우선, 결제·광고 사업 부문에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사업과 페이코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676% 성장한 13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웹툰 '코미코' 사업 개선으로 엔터 부문 매출이 368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었고 커머스 부문 매출 역시 17% 증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페이코의 거래규모와 이용자 수 모두 3분기에 증가했다. 삼성페이와 연동 이후 페이코를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늘어난 효과라는 설명이다.
페이코는 최근 출시한 금융 채널링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077억원이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컴파스'의 선전으로 전년보다 5.9% 늘었으나 PC온라인 부문 매출이 기존작 매출의 자연감소로 전년보다 17.4% 줄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3%, PC게임은 37%다. 매출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국내 비중이 55%, 해외가 45% 수준이다.
정우진 대표는 "게임 부문은 일본 지역에서의 꾸준한 선전과 함께 올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쉬아일랜드'와 'RWBY'와 같은 유명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페이코의 경우, 기존 온라인 채널의 강점 외에 삼성페이와의 유기적인 결합과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