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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늪' 편의점, 성장률 한 자릿수로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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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고속 성장하던 편의점 업계에 제동이 걸렸다. 최저임금 인상의 후폭풍으로 외형성장을 이끌던 신규 출점이 급감하고 상생지원금 압박도 거세졌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올해 편의점 시장 성장률도 4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이다. 최근엔 정치권에서 최저수익보장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대외적 압박이 거세지면서 앞길에 적잖은 험로가 예상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5394억원, 영업이익은 65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6600억원, 영업이익 697억원을 소폭 밑돈 성적표다.

지난해 11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로 인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 3분기 별도실적 대비 영업이익은 16.2% 감소했다. 매출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차감을 감안하면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두 자릿수 성장하던 작년과 비교하면 둔화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이란 엔텍합 투자그룹과 체결했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 해지되면서 46억원의 미수금을 대손상각비 처리했다. 게다가 120억원 상당의 상생지원금과 지주사에 로열티와 임대료를 지급하면서 수익성마저 악화됐다.

편의점 CU 매장[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인 GS25 역시 성장률이 대폭 둔화됐다. GS25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소폭 증가했다. 매출은 1조7565억원으로 1.6% 성장에 그쳤다.

내실 경영에 집중한 덕에 수익률은 나름 선방했지만 매출 성장세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최근 몇 년 새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 신장률이 13.8%에 달했다.

부진 점포를 정리하고 판촉비를 절감하는 등 비용 효율화에 주력해 약 110억원의 비용절감에는 성공했지만, 외형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수익 창출에도 한계가 노출된 셈이다.

무엇보다 점포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GS25의 올 3분기 점포 순증수는 20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3개 대비 반토막 났다.

가맹사업으로서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폐점률도 높아졌고, 기존점의 상권 보호를 위한 출점 제한도 강화되면서 신규출점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GS25의 3분기 누적 순증수는 548개로 이대로라면 지난해(1701개)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점포수를 바탕으로 성장하던 사업구조가 출점 절벽에 직면하면서 편의점 성장률도 4년 만에 한 자릿수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불황과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편의점 시장은 2014년 8.3% 신장 이후 2015년 26.5%, 2016년 18.1%, 2017년 10.9%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16.4% 인상된 올해 들어서는 3분기 현재 9.7% 성장에 그쳤다.

내년에도 상생 이슈가 부각되며 편의점 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본부를 상대로 폐점위약금 철폐와 지원금 삭감 없는 심야자율영업 보장, 최저임금 인상분 분담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일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편의점 최저수익보장제 도입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외적인 압박에 편의점 본사들도 상당한 부담감을 토로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내실 경영에 집중하면서 매출 성장이 다소 정체됐지만 가맹점의 수익성이 향상되면 매출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다만 대외적인 변수가 많아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이 많다. 본사도 상생이슈에 적극 공감하지만 업계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의점 GS25[사진=GS리테일]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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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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