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중대 기로" 공감
8일 오후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 행사 계기 접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8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 장관과 데이비슨 사령관의 만남은 앞서 오전에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 행사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간 군사분야합의 이행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신뢰구축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진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8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다.[사진=국방부] |
이에 데이비슨 사령관은 앞으로도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 수행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 장관과 데이비슨 사령관은 2018·2019년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한 기로가 되는 해라고 평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소통·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 10월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한을 위한 수송작전에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도움을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