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포스코, '기술개발‧생산관리' 등 500여명 포항‧광양 재배치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3:46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4:48

현장 중심 경영 위한 인력 재배치
인사·회계 등 지원 부서도 일부 포함

[서울=뉴스핌] 전민준 조아영 기자 = 현장 중심 경영을 골자로 한 포스코의 인력 재배치 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포스코는 공장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술개발, 생산관리 등 4개 부서 전원을 포항‧광양에 배치하기로 확정했다. 또 인사와 회계 등 지원 부서에서 인원을 추가로 뽑아 총 500여 명을 내려 보낼 계획이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7일 서울 사무소 1500여명 가운데 기술개발‧생산관리 등 300여 명을 포항‧광양으로 전환 배치한다고 통보했다. 임원을 포함해 해당 부서 전원을 보내는 것으로 이동 시기는 오는 2019년 1월 2일이다.

또, 인사와 회계 등에서는 지원자 위주로 받되, 인원이 미달할 경우 인사평가 기준으로 상위 20% 이상인 직원들을 이전시키는 걸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500여 명이 포항‧광양으로 내려갈 것으로, 두 곳에 배치하는 직원 비중은 각각 50%로 비슷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와 대상,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서별로 경쟁력에 맞는 공장을 선정해 주재지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려가는 부서는 지난 2013년까지 포항‧광양공장에 배치돼 있었다. 그러던 것을 지난 2014년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취임 이후 서울사무소 마케팅 전략 부서 등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울로 배치한 것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최정우 회장은 현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해당 부서를 각 공장에 배치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포항공장에서 고장력강과 같은 신제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서로 주고받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업무 비효율성을 초래한다고 본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생산 등 부서는 직접 현장에 가서 문제점을 보고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이 새롭게 제시한 가치인 '위드 포스코(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과도 상통하는 대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같은 기술부서라도 생산과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확정한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일 인력재배치 등을 포함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오는 12월엔 조직 개편안을 발표, 실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조직개편과 제도 개선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