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맡는 북방경제위원장, 골드만삭스 겸직 부적절 지적
"부적절 논란이 되면 회사도 힘들다는 걸 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겸직하고 있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에 대해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
권 위원장이 7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의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대북 경협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맡고 있는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투자 및 증권 업무를 하는 골드만삭스의 직을 겸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권구훈 북방경제위원장 [사진=청와대] |
북방경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이같은 기자의 지적에 "지금은 사실 북한과 (경제 협력을) 못하고 있다"며 "만약 남북관계가 좋아져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엄청나게 바빠져 이해상충 문제를 현재의 문제로 제기될 정도가 되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150년 됐는데 이같은 논란이 될 경우 회사가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 달 정도 숙고하고 최종 허용이 된 것이 지난 금요일"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