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늪·해안 멸종위기종 식물 조사에 드론 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생물자원관, 낙동강 하구 습지 등 촬영·분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연구자가 직접 찾아가 관찰하기 힘든 멸종위기 야생생물 식물분야 분포 조사에 무인항공기(드론)가 처음으로 활용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늪이나 해안에서 자라는 멸종위기종 식물 조사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생물자원 분야에서 드론 활용은 침엽수 군락분포 변화와 고사목 관찰을 위해 쓰인 적은 있지만, 멸종위기종 식물을 대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낙동강 배후습지 가시연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낙동강 하구 습지, 동해안 석호, 제주도 해안 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가시연, 순채, 검은별고사리 등 3종의 분포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관련 영상을 분석했다.

이들 멸종위기종 식물은 늪, 호수, 해안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그동안 연구자의 접근이 어려워 분포 면적 등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이에 연구진은 드론을 활용하면 관찰하기 힘든 장소에 사는 멸종위기종 식물의 정확한 분포 정보를 확보하는 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낙동강 하구 배후 습지에 분포하는 가시연과 강원도 석호에 분포하는 순채, 제주도 해안의 검은별고사리의 개체 식별과 서식지를 5m 또는 30m 상공에서 드론으로 촬영했다.

촬영한 영상을 정사영상으로 제작해 개체군 수와 분포면적을 분석한 결과, 가시연은 6개의 개체군이 1983㎡, 순채는 2개 개체군이 2만4179㎡, 검은별고사리는 3개 개체군이 1731㎡의 면적에 각각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사영상은 항공사진 또는 인공위성 등의 영상정보 등을 지형 기복에 의한 기하학적 왜곡을 보정하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본 모습으로 변환한 사진을 말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내년 5~6월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풍란과 Ⅱ급인 석곡의 분포 기록이 있던 제주도 서귀포의 해안 절벽 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풍란과 석곡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와 남해안의 바닷가 절벽 등에 살며 개화기는 5~6월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멸종위기종 식물의 보전과 복원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드론 촬영과 같은 첨단기술을 멸종위기종 조사에 꾸준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