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제 180회 이사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7일 경총을 투명하고 건실한 '뉴 경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제 180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회원사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총] |
손 회장은 이사회 개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회계와 예산관련 문제에 대해 외부 회계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진단을 받았다"면서 "고용노동부의 특별지도 점검 결과도 통보받아 지적된 사안들을 철저히 시정해 나갈 것이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어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된 제반 조직 운영 규정을 준주하면서 건실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뉴 경총'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 52시간제 시행과 관련해선 "정부가 경총의 건의를 받아들여 올해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한 점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5일 여야정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하는 입법에 합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국회 입법과정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물론 제량근로시간제처럼 유연한 제도들을 더욱 확대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 특별연장근로가 보다 폭넓게 허용되는 등 제도 보안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제 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같은 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경영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