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美 이란 제재 대책회의..."정부가 가이드라인 제시해야"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6: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6:00

산업부·코트라·무보 및 이란 수출기업 10개사 참여
업계, 감축량 등 불확실성에 대한 정부 역할 요청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민·관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란 제재 전면 복원 이후 대이란 수출입 여건·전망과 업계의 애로 및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리는 대책회의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측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대이란 수출입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참석 기업들은 예외국 인정을 환영하면서도 "제재 내용이 불확실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를 통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 시설[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일부 기업은 이란 정세 및 미국의 제재 동향을 감안해, 대체 수출시장 모색 등 수출시장 다변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정 차관은 "이란산 원유 수입이 인정돼 국내 정유업계의 안정적인 원유 수급이 기대된다"며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는 "원화결제계좌가 유지되어 인구 8천만의 이란 시장에 비제재품목 수출이 지속 가능하게 됐다. 이는 중소기업이 이란 수출기업의 89%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차관은 "그럼에도, 제재 품목 수출 기업을 포함하여 이란 수출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유동성 지원 및 대체시장 발굴 등 지원대책은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제제 복원 발표 직후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개최(5월 9일)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이란 비상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수출기업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가동해왔다.

아울러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총 11회), 약 1200여개사를 대상으로 미국의 제재 관련 정보를 전파했으며, 우리 기업의 미수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 등과 협의하는 등 기업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미국은 지난 5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면서 이란제재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는 8월 7일부터 자동차부문, 귀금속·철강·소프트웨어 등의 거래가 불가능해졌고, 2차적으로는 이란산 석유·석유제품·조선업 및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 제재도 11월 5일부터 복원할 예정이었다.

한국은 이번에 예외국 인정으로 당분간 2차 제재는 면하게 됐지만 1차 제재는 진행되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