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내년 5월까지 이란산 원유수입 시간 벌었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22:54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22:55

美 대이란 제재 예외국 인정..180일간 시간 벌어
상당한 감축·연장 여부는 지켜봐야
작년 이란서 1.5억만배럴 수입..사우디·쿠웨이트 이어 3번째
자동차·철강 제재는 여전.."돌이킬 수 없어"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미국이 5일 원유 수입의 상당한 감축을 전제로 한국을 대(對)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향후 180일(6개월)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을 전한 뒤, “이번 예외 인정 결정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지속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필수적인 컨덴세이트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이란 간 교역에 활용해온 원화사용 교역결제시스템의 유지가 인정돼 非제재 품목의 對이란 수출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5월 8일 이란핵합의(JCPOA) 탈퇴와 함께 이란 제재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90일 뒤인 8월 7일에는 1단계 제재로 △자동차부문 제재 및 △이란과 귀금속·철강·소프트웨어 등의 거래를 금지했다.

11월 5일부터는 2단계로 △이란산 석유·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 거래 금지 △이란중앙은행 및 제재 대상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 금지 △에너지부문 제재 등이 예고돼 있었다.

이날 한국이 예외국으로 인정돼 2단계 제재가 180일간 유예되면서 내년 5월까지 원유 수입과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가능해졌다. 다만 원유 수입을 얼마나 감축하기로 합의했는지 공개되지 않은 점, 또 180일이 지나면 예외 조치 연장 여부를 다시 협상해야 하는 점 등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또한 이미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부문·철강·소프트웨어 거래 금지에 따른 한국 기업의 수출타격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 전체 원유수입 3위 이란산 석유, 얼마나 감축되나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과거에도 한국은 미국의 이란 석유에 대한 금수조치로 이란산 석유 수입물량을 크게 줄인 경험이 있다.

한국은 2012년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시작하자 이란산 석유 수입량을 2011년 8718만배럴에서 2012년 5615만배럴로 크게 줄였다. 이후로도 석유수입량은 계속 줄어들어 2015년 4240만배럴까지 낮아졌다.

미국의 제재 시작 이전인 2011년에 비해 현재 이란산 석유가 한국의 석유 수입물량 중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기 때문에 감축량이 얼마인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작년 기준 한국의 이란산 석유 수입물량은 1억4787만배럴로 전체 원유 수입물량 중 13.2%를 차지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28.6%), 쿠웨이트(14.3%)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2011년의 9.4%에 비해서도 높아진 수치다.

◆ 금융·석유 제재는 피했지만…자동차·철강부문 제재는 ‘진행중’

이번에 한국은 2단계 제재는 피할 수 있었지만 앞서 8월에 시행된 1단계 제재는 피하지 못했다. 따라서 자동차·귀금속·철강·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제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국의 대이란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21.9% 감소한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제재가 시작된 8월의 경우 일반차량·철강 등 10개 주요수출품목의 수출액이 전월대비 무려 41.8% 감소했다. 일반차량과 철강의 수출규모는 각각 29.4%, 93.6% 감소했고, 철강제품도 78.8%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미 시행된 1단계 제재는 되돌릴수는 없다”면서도 이미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대한 구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고 대체국가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며 “또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는 기업대상 설명회를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