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요청으로 판매 잠시 중단"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잠정 중단했던 A4 판매를 재개하며 올해 영업 마무리에 나섰다. 판매 물량은 700여대 수준으로, 아우디코리아는 A4 판매를 통해 330억 가량의 매출을 확보할 예정이다.
2018 아우디 A4 TDI. [사진=아우디코리아] |
5일 수입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말 기존 계약분 출고를 시작으로 A4 판매를 재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9월 독일 본사의 요청에 따라 A4 판매를 잠시 중단했다. 이에 기존 계약분의 출고도 멈춘 상태였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서 출고 전 추가적인 점검사항을 이유로 판매 정지를 요청했었다"며 "A4 물량은 700여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A4 판매 재개로 아우디코리아는 최소 329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A4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시 기본 모델 기준 4707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남은 A4 물량으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영업에 나섰다. 주력 모델인 A6의 경우 일찌감치 재고를 소진했다. 공식 사이트 메인 화면에는 A4 홍보 이미지 및 영상을 전면 배치했다.
지난 7월 판매를 재개한 A4는 첫 달에만 3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9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950대로, 소비자들에게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남은 A4 물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아우디코리아는 연간 판매량 1만2천대로 올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마케팅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내년 영업을 위한 역량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년에는 신형 A6, A4 등 주력 모델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판매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