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수 돌아선 외국인, 삼성그룹株·IT·석화 업종 주로 편입
기관도 대형주 위주 순매수... SK하이닉스·LG화학 ‘급등’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주(10월29일~11월2일)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2100선 복귀를 눈앞에 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업종별 대표주들을 주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10월29일~11월2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키움HTS] |
5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종목에는 삼성전기(1458억8600만원)와 삼성전자(1104억8700만원), 삼성전자 우선주(621억8600만원), SK하이닉스(493억8900만원), LG화학(402억5900만원), 카카오(249억6600만원), 롯데케미칼(235억400만원), GS리테일(225억7800만원), 아모레G(221억1300만원), 휠라코리아(212억9900만원)가 이름을 올렸다.
10월18일부터 30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던 외국인투자자들은 31일부터 막판 3거래일동안 코스피에서 86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코스피는 전주 대비 3.40% 오른 2096.0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10월29일~11월2일) 기관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키움HTS] |
지난주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종목은 K하이닉스(1044억1000만원), 코덱스 200(730억1700만원), LG화학(700억3500만원), 삼성전자(594억6900만원), 현대모비스(565억4500만원), 코덱스 레버리지(459억4200만원), 셀트리온(347억5000만원), 대한항공(334억9300만원), 롯데케미칼(331억7100만원), 호텔신라(266억1400만원)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롯데케미칼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주중 6~10%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각 업종 대표주로 꼽히는 카카오, 대한항공, 호텔신라 역시 상위권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종목에는 코덱스 200, KB금융,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삼성바이오로직스,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삼성SDI, KT&G가 포함됐다. 기관 순매도 상위 10종목은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선주, 현대건설기계, GS리테일, DB손해보험, 유한양행, 아모레G, LG이노텍, 엔씨소프트, 현대제철로 집계됐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