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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싹쓸이' 불법 조업…중국어선 5척 또 나포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4:15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4:16

그물코규격 위반한 중국어선 적발
흑산도·홍도 서방 수역 '中 유망어선'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그물코규격을 위반한 중국어선이 또 서해상에서 나포됐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일 17시∼18시 사이 서해어업관리단은 흑산도·홍도 서방 우리 수역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유망어선 5척을 나포했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뉴스핌 DB]

적발된 중국 어선은 44톤·31톤 등 북당선적 3척과 49톤 영구선적(승선원 9명), 71톤 대련선적(승선원 9명) 등이다.

해당 중국 유망어선들은 조기어장이 형성된 가거도 서방해역에서 조업조건을 위반한 혐의다. 이들은 평균 약 40㎜의 촘촘한 그물을 사용하는 등 총 2500kg에 달하는 불법 포획이 확인됐다.

서해어업관리단 측은 “중국 유망어선 5척을 흑산도 인근 해상으로 압송해 사건경위와 추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어획물 전량을 압류하고 담보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옥식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조업조건을 지키지 않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끊이지 않고 있어, 더욱 철저히 관리·감독해 나갈 예정”이라며 “어업지도선을 상시배치하고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등 불법조업 근절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무허가어선 12척을 포함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64척을 나포하는 등 담보금 39억여 원을 징수한 바 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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