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장기하와 얼굴들, 추구했던 바를 이룬 최고의 'mono'…가장 아름다운 마무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장기하와 얼굴들'이 가장 완벽한 앨범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이들이 추구했던 최고의 사운드를 앨범에 담아냈다.

리더 장기하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위워크에서 마지막 정규 5집 ‘모노(mon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앨범 ‘모노’는 비틀즈에게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저희가 추구했던 음악과 비슷한 성향이 바로 모노”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열린 정규 5집 모노(mono)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01 leehs@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는 마치 남에게 훈계하는 듯한 말투지만 사실은 나 자신에게 하는 곡으로,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말고 각자 씩씩한 척 하며 제 갈길 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장기하는 앨범 명에 대해 “스테레오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었을 때 왼쪽과 오른쪽에서 다른 소리가 나는 거다. 모노는 모든 게 중앙에서 소리가 난다. 열등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틀즈 노래를 들었을 때 모든 악기가 중앙에 몰려있는데도 불구하고 작곡과 편곡 단계에서 너무 깔끔하니까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가 추구했던 것도 군더더기 없는 작곡과 편곡이라서 도전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은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속의 그대’라는 곡, 몇 구절 샘플링을 했다. 수소문 끝에 데모 곡을 보내드리면서 샘플링을 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당연히 된다. 멋지게 해달라’고 하셔서 한번 해봤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열린 정규 5집 모노(mono)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01 leehs@newspim.com

아울러 “곡은 각자 그냥 나름의 길을 가면 된다는 내용이다. 뮤직비디오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온다. 각자 걸음걸이는 다 다르니까, 100명 이상 되는 사람의 걸음걸이만 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앨범 8번 트랙 ‘초심’에 대해선 “지난주에 공개가 됐는데, 뮤직비디오를 보고 ‘저것도 이제 추억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블록버스터 급의 뮤직비디오를 찍어본 적이 없다. 그때 재밌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범죄와의 전쟁’ OST로 인연을 맺어서 윤종빈 감독님이 노개런티로 해주셨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 앨범에는 이별을 의미하는 노래가 다수 수록됐다. 이에 장기하는 “노래들을 만들 때, 밴드를 마무리 한다는 결정이 나기 전이었다. 작곡 단계에서 의도한 건 절대 아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었는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자는 얘길 했을 때 노래를 들으니까 의미심장하다는 느낌을 사후에 했었다”고 답했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싸구려 커피’, ‘그렇고 그런 사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지만, 이들은 이번 앨범을 끝으로 해체를 결정지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열린 정규 5집 모노(mono)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01 leehs@newspim.com

그는 “저희는 밴드 편성인데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를 추구했다. 이번 음반이 완성돼 갈수록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이번 앨범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6집이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음악적인 부분에서 정점일 때 해산하는 게 가장 좋은 타이밍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논의를 한 끝에 뜻을 모았다. 저희도 아쉽고 팬들도 아쉬울 때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종민은 “새 앨범이 나왔는데, 12월31일까지는 소극장 장기공연과 다른 활동도 있어서 앨범 발매와 더불어 공연을 앞두고 있기에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짧은 답변을 내놓았다.

정중엽은 “한국에서 10년간 밴드를 하고 잘 끝낼 수 있다는 건 희박한 확률인 것 같다. 즐겁게, 이루고 싶은 것의 모든 걸 이룬 것 같다. 밴드가 사건사고로 마무리 되는데 이렇게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재밌었던 기억을 가지고 새로운 걸 해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기는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밴드를 마무리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은 들었다. 감정적으로 어떤 느낌을 받고 있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 새 앨범을 냈고 이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밴드 마무리에 대한 소회는 12월31일 자정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열린 정규 5집 모노(mono)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01 leehs@newspim.com

하세가와 요헤이 역시 “해체, 헤어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10년간 가족처럼 지냈다. 가족이 같이 사는데 독립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일준은 “의논을 했을 때, 저는 살짝 마음에 우울이 찾아왔다. 원년 멤버는 아니고 중간에 합류된 멤버였는데, 그 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굉장한 팬이었다. 같이 하게 돼 기뻤는데 마무리를 하자는 얘기를 하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저희는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우울감이 왔던 것 같다. 공식 발표를 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갈 길도 많이 남았고, 새로운 길이 열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지금의 할 일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하는 “이 밴드는 제 인생의 전부였다. 진짜 멋있게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밴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5집 ‘mono’에는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를 포함해 ‘거절할 거야’, ‘나와의 채팅’, ‘나란히 나란히’, ‘등산은 왜 할까’, ‘아무도 필요없다’, ‘나 혼자’, ‘초심’, ‘별거 아니라고’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