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두에서 젖소 여물 애견사료까지, 무역전쟁 중국 피해 일파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산 의존도 40% 목숙, 대두와 함께 대표 산업 작물
미중 무역전쟁 여파, 축산업 반려동물 우유 등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국산 대두에 25% 고율 관세가 부과돼 돼지 양돈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의 피해가 젖소사육과 우유 업계 등 다른 축산 유가공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젖소 사료(여물) 공급량의 약 40%를 미국 수입에 의존해 왔다.

세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389만7800톤(t)의 목숙을 소비했다. 목숙(사료로 쓰이는 볕집의 일종, 자주개자리)은 소나 말의 사료로 사용되는 여물로, 대두와 함께 중요한 농목축업 작물로 여겨진다.

그 중 목숙 수입량은 139만8000톤으로, 전체의 36%를 수입산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수입 전체의 93.5%에 해당하는 130만7000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다. 캐나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국가 수출량은 다 합쳐도 7%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6월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보복 조치의 하나로 미국산 목숙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壹財經)은 “고율 관세 부과로 목숙 등 여물 작물 가격이 기존의 톤당 400위안(약 6만6000원) 선에서 500~600위안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수매가 및 출고가 등을 고려하면 상승폭은 30~40%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숙(자주개자리)은 소나 말의 사료로 사용되는 여물로, 대두와 함께 산업 작물로 불린다 [사진=바이두]

매체는 “그렇다고 무조건 중국산 목숙 공급량을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 특히 젖소의 대표 여물인 목숙의 품질은 우유의 맛과 영양가를 결정짓는다. 즉 목숙의 품질은 소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디이차이징은 “지난 2008년 발생한 유제품 멜라민 오염사건을 기점으로 중국산 우유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한 배경에는 품질 좋은 목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당국이 우유 분유 등 기준을 엄격하게 통제했다”며 “중국 여물 산업의 생산량이나 효율성이 높지 않은 만큼 수입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2만 톤에 그쳤던 목숙 수입량은 10년 만인 2017년 139만8000톤까지 늘어났다. 10년 만에 약 68.9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중국산 목숙 생산량이 15.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 수입산 성장률이 4배 이상 높았다.

디이차이징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목초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10여 년 만에 수입국으로 변했다”며 “목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전문가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돼지 소 축산업은 물론 우유 반려동물 등 국민의 생활 및 소비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세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389만7800톤(t)의 목숙을 소비했다 [사진=바이두]

중국 농림부(農林部)는 최근 “2018년 10월~2019년 9월까지 중국의 대두 수입량이 지난해의 9390만 톤에서 8365만 톤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7월 미국산 대두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여파다. 이에 따라 돼지 사료는 물론 돼지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자하오(百家號)에 따르면 최근 “미국산 반려동물 사료를 찾기 어려워졌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애견인이 증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 매체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정부의 통관규제가 엄격해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자하오는 “중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75% 이상이었던 만큼 관련 업계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