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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도종환 문체부 장관, 내달 4~7일 인도 방문…모디 총리 초청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6:50

관광·인적·스포츠 및 학술 교류 확대 등 포함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등 참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한-인도 문화협력 강화를 위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인도 관광부와 청소년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도 축제와 허왕후 기념 공원 착공식 등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난 7월 인도 국빈 방문 당시 모습. [사진=청와대]

이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시 양국 간의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인적 교류를 활성화고 관광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 정상 간의 합의 사항 이행의 일환이다.

주요 일정은 △관광 및 체육 분야 양해각서 체결식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 조성 사업 착공식 △인도 전통 빛 축제인 디왈리 축제 참석 등이다.

11월5일 체결 예정인 문체부와 인도 관광부와의 양해각서에는 관광 분야의 정보 교환, 인적 자원 교류, 공동 실무그룹 회의 개최 근거 등이 포함된다. 분야 양해각서에는 스포츠분야 교류·협력 및 학술·인적 교류 확대 등을 담는다.

한국과 인도 정부는 11월6일 양국의 깊은 역사적 유대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허왕후 기념 공원을 공동으로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유피(UP)주 아요디아에서 거행한다. 인도 허왕후는 한-인도 간 역사적 인연과 문화적 공감대를 이루는 주요한 근간이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yooksa@newspim.com

도종환 장관은 착공식에 이어 30만 개의 등불을 밝히는 인도의 전통 빛 축제인 디왈리 축제에 참석해 이번 방문이 한국과 인도 간의 우호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한국은 인도와 수교 후 45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2015년 모디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특히 지난 7월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3P플러스(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 합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양국이 서로 마음에서부터 가까워지는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도 도종환 장관과 같은 기간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면담과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 방문 일정에 나서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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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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