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산업정보기술부가 올해 하반기 희토류 생산량을 4만5000톤으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로이터 통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희토류 전문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인텔리전스는 중국 정부가 시장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희토류 분리 및 제련 쿼터를 36%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산업정보기술부는 30일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관련 보도는 올해 쿼터를 상반기에 60%, 하반기에 40%를 배정한 데 따른 착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희토류 채굴 쿼터는 12만톤, 분리 제련 쿼터는 11만5000톤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산업정보기술부는 “중국은 공정하고 이성적인 희토류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연간 약 15만6000톤의 희토류를 공급해 왔다.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80%에 달하는 수준이다.
희토류는 디스프로슘, 네오디뮴, 란탄, 테르븀, 사마륨 등 '희귀한 광물질' 17종을 가리키는 것으로, 첨단 군사장비 제조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등에도 응용된다.
희토류 광산 [사진=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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