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소상공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소상공인 주간'이 시작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주간 선포식을 열고, 오는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예고했다.
연합회는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광장에서 '제3회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을 개최했다. 자리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홍일표 국회 산업통산자원중기벤처위원장, 이상훈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과 소상공인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 주간은 매년 11월 5일 법정기념일인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는 주간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먼저 최승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에 이어 또다시 가파르게 오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은 가족의 생계를 지켜온 불굴의 DNA를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상공인 주간을 통해 소상공인의 단결을 도모하고, 사회적 위상을 강화해 당면한 위기를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제3회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에서 연설하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2018.10.30 [사진=소상공인연합회] |
홍일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700만 소상공인들은 우리나라의 중산층을 이뤄왔다”며 “‘소상공인 주간’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소상공인 주간' 행사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소상공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2018 Flea Market Week’ 등 다채로운 축제로 구성된 ‘우리 동네 소상공인 축제’가 일주일간 지속된다.
또한 오는 2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되고, 2일부터 3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가 열린다.
소상공인 관계자는 "일주일간 열리는 소상공인 주간이 우리 경제 속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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