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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채펀드, 채권에서 잃고 달러 덕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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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3회 인상...회사채 가격 하락·달러가치 상승
미 경기하강·무역분쟁·대만의 규제 등도 악재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미국 회사채 펀드가 채권 투자에선 돈을 잃고 달러에선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가 오르며 채권 가격은 떨어졌고, 달러 가치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환헤지(hedge)를 한 펀드는 달러 가치 상승을 누리지 못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이 고스란히 수익률에 반영됐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 언헤지(UH)형 수익률은 6.06%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펀드 헤지(H)형 수익률은 1.08%에 그쳤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미국투자적격회사채펀드' 역시 헤지형은 -0.96%, 언헤지(UH)형 5.08%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 기간 달러/원 환율은 1070원에서 1142원으로 6.78%로 올랐다. 1~3년물 미국 회사채 금리는 현재 연 연 3.19%로, 올 들어 0.83%p 상승했다. 2010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월·6월·9월에 3차례 금리를 인상, 기준금리가 1.25~ 1.50%에서 2.00~2.25%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회사채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 운용매니저인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Fixed Income 운용본부 상무는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적어도 2회 이상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 같다"면서 "금리를 올리는 환경에서 장기금리가 랠리를 펼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거나 차후 금리 인상폭이 시장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면 미국 회사채 랠리가 가능하다"면서도 "올해 안에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신긍호 신한은행 신한PWM 투자일임부 부장은 "미국 연준에선 금리를 올리고 난 다음 경기상황을 봐서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향후 6개월 정도 지나야 중립수준의 금리에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레이트(Late) 싸이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미중간 무역분쟁도 미국 회사채에 악재라는 분석이다. 

김진하 상무는 "싸이클 후반에 들어오면 개별 기업 실적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는 채권쪽에 스프레드 확대가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어 "미중 무역분쟁이 신(新)냉전으로 격상되는 구도"라면서 "관세 부과 등으로 원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안 좋아질 것 이란 우려 때문에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역외 달러 부족도 미국 회사채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혜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법인세 개정으로 미국 기업들이 해외보유 현금성 자산을 자국 내로 송환하면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감소했다"면서 "또 헷지비용 상승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 매력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렇게 빠져나간 금액만 글로벌 전체 1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견자산운용사 해외채권 운용매니저는 "대만은 그 동안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큰 손으로 군림해왔는데,지난 포모사본드 규제로 달러채권 투자가 65%로 제한됐다"며 "문제는 이 조치로 대만 보험사 대부분이 65% 한도가 찼다. 미국 회사채 시장의 수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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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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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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