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중간선거 '청년들의 반란' 민주당에 힘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4:06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4:0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청년들의 반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29세 이하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크게 고조된 가운데 민주당 지지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 이는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투표소 [사진=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하버드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유권자 가운데 49%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과 2014년 중간선거 당시의 투표율인 27%와 2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청년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커다란 실망감을 드러냈다. 때문에 실제 투표율이 급상승할 경우 민주당의 승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베이를 주도한 하버드 대학의 존 델라 볼프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청년층의 투표율이 1986년 이후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들의 투표 열기와 의지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반 트럼프 인사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민주당 지지자인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는 청년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통 큰 베팅을 강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운동에 나선 인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하버드 대학에 따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청년들의 중간선거 투표 열기가 공화당 지지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투표 의사를 밝힌 29세 이하 유권자들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가 54%에 이른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43%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의 하원 장악을 지지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간선거 결과를 둘러싼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에 대한 민주당의 선호도가 32% 대 66%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청년들 가운데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들이 5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