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장관, 25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방문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해양수산부 장관이 9년 만에 이어도에 있는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했다. 해양과학기지 연구원을 격려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장비 현대화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두번째) 2018년 10월25일 오후 이어도에 있는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
28일 해수부에 따르면 김영춘 장관은 지난 25일 오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했다. 해수부 장관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한 적은 2009년 10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방문 이후 9년 만이다.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약 149㎞ 떨어져 있는 수중 암초다.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지역이라 영유권 분쟁 논란이 이어진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 제일 남쪽에 있는 과학기지"라며 "이 기지를 보다 첨단화하고 실험·관측 장비를 현대화하는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춘 장관은 "지금도 매년 10억원 정도 유지 보수비를 쓰는데 금액을 늘려서라도 연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영춘 장관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척박한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낮과 밤을 지새우면서 연구하는 분들이 얼마나 수고가 많으실까 생각을 했다"며 "해양과학기지 현황을 점검하고 불편한 점, 개선할 점을 찾아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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