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포늪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은 곳은 창녕군을 포함해 제주시, 순천시, 인제군 등 4곳이며, 전 세계 7개국 18곳 단체장이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인증서를 받았다.
‘람사르습지 도시’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
한정우 창녕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2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포늪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있다.[사진=창녕군청]2018.10.25. |
군은 그동안 람사르습지 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 창녕교육지원청,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주민대표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건강성 회복,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 복원 등의 인식증진 프로그램과 논습지 프로그램, 습지기자단 운영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되면서 국제사회에서 인증되는 ‘람사르’상징(브랜드)을 6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재인증 여부에 따라 그 권한은 연장된다.
‘람사르’는 국제사회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하여 국내외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람사르습지 도시’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내륙습지인 우포늪이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계기로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습지로 발돋움했으며,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의 국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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