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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재정추계 엉망" 한국당, 예산심사 거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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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통위·국토위 소속 위원합동 대책회의서 성토
김상훈 "남북철도도로 사업에 주무부처 국토부 예산작업 참여 안 해"
유기준 "철도도로·경제특구 사업 등은 예산없이 할 수없어"
윤상현 "개성연락사무소 리모델링 비용이 건립비용비용 보다 비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 외교통일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25일 정부의 판문점선언 재정추계가 엉망이라며 관련 예산심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외통위‧국토위 합동 대책회의에서 정양석 의원은 “외통위에서는 내년도 예산 심사 관련, 남북협력기금 증액 2900억원과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4712억원에 대한 정부 측 설명이 없다”며 “판문점선언에 필요한 재정추계가 먼저 이뤄진 다음에 그에 한해 내년 집행하는 것이 순서다. 재정추계가 없으면 내년도 판문점선언에 대한 예산심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덕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및 한국당 국토위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권 택지개발 후보지 불법 유출 관련해 여당 의원들의 김종천 과천시장 증인채택 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18.10.01 kilroy023@newspim.com

김상훈 의원도 “통일부는 내년 남북 철도, 도로사업에 2951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국감중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예산추계에 주무부처인 국토부,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도로공사, 어느 기관도 예산산출 작업에 참여한바 없다고 밝혔다”며 “반면 국회 예산처는 남북 철도 도로 현대화 사업에 최대 42조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비용부담 주체, 사업 완공시까지 얼마의 예산이 들 것인지, 투자금 회수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근거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또한 전일 문재인 대통령이 비준한 평양공동선언에도 중대한 재정적 비용이 필요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정부가 확고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유기준 의원은 “법제처가 평양공동선언에는 판문점선언에 포함된 사업 이외에 추가적인 중대한 재정적 비용이 들어있지 않아 남북관계발전법상 남북합의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내용을 보면 철도 도로 연결 경제특구조성, 관광특구조성, 면회소시설복구는 예산 없이는 할수없는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란 판단은 잘못됐다. 판문점선언 비준을 요구하며 후속선언은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비슷한 사항을 다르게 취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개성연락사무소 리모델링 비용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개성연락사무소 리모델링에 100억원이 소요됐다고 한다”며 “2005년 남북사무실 4층 건물 건립비용이 80억원이었다. 80억보다 많은 100억을 리모델링에 썼는데, 많은 돈이 어디로 어떻게 새어나갔는지 국회는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내년도 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정부예산 83억원이 국회로 넘어왔다”며 “이번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 밝히지 않는 한 83억원 예산은 통과시킬 수 없다”고 공언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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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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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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