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트럼프·美방산업계, ‘큰 손 놓칠라’ 사우디 무기 수출건 챙기기 분주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7:15

AIA, 방산업체에 “군수품 수출 중단시 美 국제사회 영향력 저하 우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정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무기 계약을 철회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미 방위산업계가 사우디에 따낸 대규모 무기수출 계약건을 챙기기에 분주하다. 

미 항공우주산업협회(AIA)가 최근 방산업체들에 군수품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왕실에 점차 강경한 태도로 돌아서면서도 사우디와 맺은 무기 수출 계약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에 따르면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할 막대한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철회하는 것은 “엄청난 질서”를 위협하는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사우디 순방 중 1100억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맺어 이 중 145억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이와 관련해 AIA는 최근 방산업체들이 임직원 및 협력사, 언론, 정부 관계자들에게 업계 관점을 피력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무기 수출 관련 비상대책안’을 회원사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오는 2019년과 2020년 사우디에 수출하기로 한 무기 계약건이 틀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면서다. 

AIA 집행위원회에는 록히드마틴과 노스롭 그루먼, 보잉, 레이시온, 제네럴다이믹스 등이 있다.

AIA는 카슈끄지 사태가 “미국과 사우디 간 관계에 관한 중대한 대화를 불러일으켰다”며 군수품 수출이 중단될 경우 미국이 국제관계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기 거래로 정치적·군사적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홍보한 일자리 창출 효과와 관련해 “경제적 파급력”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자리 수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케이틀린 헤이든 AIA 대변인은 이메일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부인했으나,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 관리는 카슈끄지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도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우디를 상대로 한 무기 수출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이날 하원 초당파 의원들은 사우디에 모든 무기 판매를 중단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