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빌이 한류 투자은행(IB)으로 변모한다.
바이오빌은 오는 12월 11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회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류IB'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이사 및 감사 선임 건도 상정됐다"며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한류뱅크 측 신규 경영진이 들어서면 신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오빌은 지난 18일 한류뱅크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증 참여로 최대주주가 될 한류뱅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류뱅크는 증자 납입을 오는 11월 12일로 예정보다 앞당겨 의결권을 확보,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한류뱅크 관계자는 "2013년 5조원 규모였던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7조원을 넘어서는 등 한류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로 뻗어 나간 한류 기반 플랫폼에 금융, 언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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