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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채용비리 국정조사, 강원랜드 포함해라”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6:49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7:11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 22일 입장 브리핑서 밝혀
"채용비리 성역도 없고 관용도 없을 것"
"500명 넘는 직원 부정 채용한 강원랜드 사건도 국정조사 필요"
"채용 비리문제 민주노총도 적극 협조해야"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정의당은 야3당의 ‘공기업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요구 관련 입장 브리핑에서 “노조든 경영진이든 이 문제와 관련된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강원랜드 사건을 국정조사에 포함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의당은 채용비리와 관련, 노조든 경영진이든 성역도 없고 예외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관용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검찰이 지난 5월 19일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지 45일 만이다. 2018.07.04 leehs@newspim.com

이에 더해 정 대변인은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은 강원랜드 국정조사에는 반대하고 지금은 목청을 높이고 있다”며 “일관성이 결여됐다. (정의당은)국정조사하는 김에 함께 하자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전 정부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건까지 모두 조사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정 대변인은 국정조사 기간을 이전 정부까지 포함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특히 서울교통공사 같은 경우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계기가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망”이라며 “그 부분의 최고결정자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인 만큼 기왕 (국정조사를)할 거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강원랜드 사건은 500명이 넘는 직원을 부정 채용했다는 게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 7명의 이름이 오르내려 반드시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채용 비리 문제는 노조든 경영진이든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젊은 청년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인 만큼 노조도 당당하게 나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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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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