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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월가 약세에 日 하락…경제성장률 둔화 불구 中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7:1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0.56% 하락한 2만2532.08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는 이날 장중 한 때 최대 2%까지 하락해, 6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에 가까워지자 일부 하락폭을 반납했다.

닛케이는 지난 2일 연출한 27년 만의 최고치에서 약 7.8% 떨어진 숫자를 나타내기도 했다. 간밤의 월가와 유럽 증시의 약세 여파가 닛케이 하락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월가와 유럽 시장의 약세 외에도 이탈리아의 2019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높은 기준 금리,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등 여러 요인이 전 세계 시장의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의 중간선거도 주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야마다 슈스케 외환 전략 부문 수석 전략가는 "일본 증시의 최근 움직임은 도쿄 주식시장이 미국에서 향후 일어날 일에도 상당히 민감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시장에는) 외부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상존한다"고 부연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69% 내린 1692.85엔으로 하루를 마쳤다. 기계류와 관련된 주들이 언더퍼폼했다. 주간으로 닛케이지수는 0.72% 떨어져 3주째 주간으로 하락장을 이어갔다. 토픽스는 0.56%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건설 장비 제조업체인 코마츠와 쿠보타가 각각 3.1%, 1.1% 하락했다. 나브테스코도 2.3% 떨어졌다. 공장 자동화용 기계를 제조하는 키엔스는 0.9% 하락했다.

우량주인 소프트뱅크와 닌텐도는 각각 1.2%, 4.0% 떨어졌다. 

스미모토 미쓰이 자산운용 선임 전략가 이치카와 마사히로는 "이달 말부터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다.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환매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 밤의 엔화 강세로 인해 수출주들도 하락장을 연출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각각 1.2%, 0.9%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야마다는 "올해 수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출 기업 가운데서도 중국과 연관된 기계류 관련 주가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본 정부가 내년 자동차 구입에 대한 일시적인 세금 감면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손실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토요타자동차는 1.0%, 닛산은 0.5% 떨어졌다. 혼다자동차도 0.9% 하락했다. 

19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락해, 상승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7~9월) GDP 성장률이 6.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예상치 6.6%와 지난 2분기의 6.7%를 하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지난 2009년 1분기 GDP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여,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 

하지만 이날 규제당국이 주식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겠다고 약속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자 반락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2.58% 오른 2550.47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79% 상승한 7387.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도 2.97% 상승한 3134.9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2.17%, 2.26% 떨어졌다. CSI300지수는 주간으로 1.13% 하락했다.

이달 중국의 주식시장은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과 마진콜에 대한 우려 속에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투자기관이 투매 움직임을 보이면서, 10%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항셍 지수는 오후 4시 29분을 기준으로 0.53% 내린 2만5605.27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05% 오른 1만243.3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떨어진 9919.26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26% 떨어졌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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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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