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화장품 임직원 600명 4~5일간 한국 방문
아시아나 "중국 내 MICE 특화 항공사로 자리매김"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중국정부의 단체여행객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단체관광 수요를 유치했다. 최근 양국간 해빙 분위기와 맞물려 향후 단체 수요 유치가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아시아나 A330.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19일 중국 인기 화장품 브랜드인 한아(韓雅) 화장품 임직원 600명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 수요를 유치, 이들이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한아화장품 임직원 600여명은 이날 또는 20일부터 24일까지 약 4박5일간 서울 명동 및 동대문, 강남 일대를 돌며 한국 화장품 시장을 견학하고 한중 화장품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중국 전역 16개 도시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다.
이번 단체 방한은 중국 내 한국행 단체 여행객 규제 조치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 아오란, 중마이그룹 단체 수요 6000명을 유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다시 방한 단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만큼 향후 중국 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와 이벤트) 특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단체 방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중 양국간의 문화 교류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아화장품은 지난 2008년 중국 시장을 타켓으로 중국 항저우에 설립된 우리나라 기업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설립 3년 만에 매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낸 화장품 제조 및 판매회사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