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중간선거 후에 이뤄질 것이란 점을 다시 확인하고 미국에서 개최되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가 발표한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 스크립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다음 회담 계획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2차 회담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공화당 후보들을 돕기 위해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나, “언젠가는 미국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아이오와주(州)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유세 현장에서 “(김 위원장과 내가) 결국 미국 땅과 그들의 땅에서 많이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3~4개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중립국인 스웨덴 스톡홀름이나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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