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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사실상 트럼프 평가하는 국민투표"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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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내달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평가하는 사실상의 국민투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번 중간선거는 근 30년 만에 가장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반(反) 트럼프 여론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며 ‘푸른 파도’(Blue Wave·민주당 돌풍)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하원을 뺏길 위험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잃을 것이 더 많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면 세금 탈루부터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재조사가 이뤄질 수 있고 소환장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로버트 뮬러 특검 조사로 인해 대선 캠페인 당시 러시아와의 유착관계를 둘러싼 스캔들이 다시 불거지면 탄핵 위기까지 처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이 교체되고,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1인 35명, 주지사 36명이 새로 선출된다.

현재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공화당이 상원 51석과 하원 239석, 민주당이 상원 47석과 하원 193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려면 23석 이상을 탈환해야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쿡 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민주당 돌풍이 거세다. 공화당이 차지한 지역 가운데 38석이 민주당과 혼전 양상이고 27석이 경합우세인 반면, 민주당 의석 중 혼전은 단 3석, 경합우세는 2석이다. 공화당이 현직 의석을 뺏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남북전쟁 후 38차례의 중간선거 기록을 살펴보면 백악관을 차지한 정당이 패배한 경우가 35번이나 됐다. 따라서 취임 2년 째 맞는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무덤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되지 않을 때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0%를 겨우 웃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화당은 경제 호황을 강조하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덕분에 ‘붉은 파도’(Red Wave·공화당 돌풍)를 예상한다며, “과거 집권당은 중간선거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경제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 호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수많은 스캔들 덕분에 민주당은 하원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을 평가하는 국민투표”라며 “우리가 하원을 탈환할 것은 분명하고 상원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성폭력 의혹 끝에 연방대법관에 임명된 브렛 캐배너 등 정치권을 둘러싼 ‘미투’ 스캔들에 따른 여성 유권자들의 분노 또한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노리고 역대 최고로 많은 여성 후보들을 밀고 있다.

게다가 여성 유권자들은 남성보다 투표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그린버그퀸란로스너의 애나 그린버그 파트너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여성 유권자의 비율이 2016년 대선 이후 늘었다며, 고학력 중산층 여성들이 더욱 민주당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유인하는 것도 관건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4년 선거에서 젊은층 5명 중 1명 만이 투표했다며, “우리나라 의회가 당신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아도 좋은가?”라고 역설했다.

이 가운데 정치적 발언을 삼가던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례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입장을 밝혀 미국 내 여론이 크게 흔들린 적도 있다. 스위프트가 1억1200만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투표를 독려하자, 청년층 투표 등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중간선거 결과는 예측 불허라며, 민주당이 하원 의석 23석을 차지하는 ‘푸른 파도', 25석 이상을 차지하는 '푸른 쓰나미', 예상을 뛰어넘는 승리로 공화당을 뿌리 뽑는 '푸른 토네이도', 혹은 민주당이 패배하는 ’푸른 너울‘ 중 어느 것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WP는 푸른 쓰나미가 되지 않는 한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은 낮다는 정치분석가들의 예상도 전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2020년 대선을 전망하기도 어렵다. 과거 빌 클린턴과 오바마 대통령도 중간선거에서 대패했지만 재선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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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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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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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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