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미완의 벤투호’... 대한민국, 파나마와 축구 평가전 2대2 무승부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21:54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21:5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이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는 약한 미완의 모습을 남겼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5위)은 16일 천안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피파랭킹 70위)와 평가전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호는 지난 10월12일 열린 우루과이(FIFA랭킹 5위)와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36년만의 우루과이전 승리였다. 하지만 파나마전에서는 후반 집중력 부족을 보여 승리를 써내지 못했다.

벤투호는 9월7일 코스타리카(피파랭킹 32위)와의 친선전서 2대0, 9월11일 칠레(피파랭킹 12위)와는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직전 경기서 강호 우루과이를 꺾은 것은 디테일의 힘이었다. 벤투 감독은 구체적이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전술로 태극호를 움직였다.

전반4분, 박주호(31)에 이어 전반33분 황인범(22)이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수비 라인을 조절하며 이루어지는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빌드업이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한국은 집중력이 뚝 떨어졌다. 우루과이전에 비해 세밀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는 실수로 이어졌고 골을 내줬다.

우루과이를 꺾은 대한민국이 파나마를 상대로 웃지 못했다. [사진= 대한 축구협회]

올 A매치 마지막 경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26)은 황인범의 골을 어시스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이후 A매치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벤투 감독은 석현준을 원톱, 손흥민과 황희찬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은 전반4분만에 터졌다.
황희찬이 왼편을 돌파 기회를 만들었다. 빈 공간이 있는 곳으로 볼은 흘렀다. 하지만 혜성같이 등장한 박주호가 왼발로 슈팅해 파나마의 골문을 가볍게 열어 제쳤다. 파나마 수비수들은 이날 원톱으로 나선 석현준을 막기 위해 수비수 박주호의 쇄도를 미처 알지 못했다. 박주호의 A매치 데뷔 골이다. 전반20분 황희찬은 상대 진영을 쇄도,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왼편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추가골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가던 순간 추가골이 나왔다.
이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발을 맞춰본 손흥민과 황인범의 합작품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오른편에서 수비수 3명을 제쳤다. 이 와중에 그는 노마크 상태의 황인범을 발견하고 볼을 건넸다. 상대진영 중앙에 있던 황인범은 전반33분 침착하게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 역시 황인범의 A매치 데뷔 골이다. 더구나 그의 A매치 첫 선발전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막판 상대 공격수를 놓쳐 만회골을 허용했다. 전반44분 세트피스 상황서 아브디엘 아로요가 헤딩슛으로 조현우가 지킨 골대를 뚫었다. 틈은 고질적인 수비 집중력 부족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투 감독은 수비수 이용을 빼고 김문환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3분만에 또다시 골을 허용했다. 황인범이 패스 미스를 범했다. 남태희는 백패스를 한다는 게 롤란도 블랙번에게 연결하고 말았다. 블랙번의 동점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13분 프리킥을 차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후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하는 등 슈팅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리그, A매치를 연속으로 소화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32분 6번째 교체 카드로 김민재를 빼고 장현수를 선택했다.
이후 기성용은 침착하게 명품 패스를 보내 몇차례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 조급증을 보여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막판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태극 전사들은 역전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일본(피파랭킹 54위)은 우루과이를 4대3으로 꺾었다. 미나미노 타쿠미가 멀티골을 기록, 3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미나미노 타쿠미는 우리나라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이다. 22년만의 우루과이전 승리였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