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서울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총여학생회 폐지 수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성균관대 서울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총여학생회가 폐지된다.
16일 '2018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학생총투표 투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여학생회 폐지 안건에 관한 학생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효투표 4747표 중 4031표(84.9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사진=성균관대 로고] |
최종 투표율은 총 유권자수 9242명 중 4842명이 참여해 52.39%를 기록했으며 반대는 716표(14.75%), 무효는 107표(2.20%)가 나왔다.
앞서 성균관대는 지난 10일~15일까지 투표를 실시했다. 당초 10일~12일 3일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해 총학생회칙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하루 연장했다.
성균관대 총여학생회는 지난 2009년부터 대표자가 궐위된 상태로 존재해왔다. 2012년 후보 등록 후 선거가 진행됐으나 투표율 미달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이후에는 비대위 마저 부재한 채 이어져왔다.
이번 투표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재적의원 1/3 이상이 서명한 학생총투표 서면 발의안이 제출되면서 진행됐다. 그러자 학생단체 '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가 학생총투표의 정당성을 문제삼으며 투표를 보이콧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총여학생회는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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