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경기도 대변인, 15일 라디오 인터뷰 통해 주장
지난 13일 이 지사 "당장 월요일에도 신체검증 응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 '신체 공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 지사측은 "점은 없다"며 "성형외과, 피부과 다 오셔서 보시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15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점이라는 것은 레이저 시술로 제거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 당시 사진 [사진=최상수 기자] |
앞서 지난 4일 김부선 씨와 공지영 씨가 이재명 지사의 신체 부위 비밀을 언급한 대화 녹취 파일이 SNS상에 공개돼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대변인은 이날 방송에서 "민망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참 말씀드리는 거 자체가 그렇습니다마는 그런 의혹이 있다면 피부과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의사까지도 동참해가지고 그런 부분에 대한 이러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해서 이번 기회에 더 이상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 이런 논란들이 아주 깔끔하게 종식되고 경기도정에 집중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김부선 씨 측 강용석 변호사는 신체의 비밀이 단순 점만이 아니라며 더 중요한 증거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말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며 "최근에 은밀한 부분의 특징을 언급하면서 법원에 결정적인 증거로 쓰겠다고 녹음 파일을 유포해 놓고 또 이제 와서는 이 주장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렇게 자신 있다면 그동안 얘기했던 차고 넘치는 증거 한 가지라도 좀 내놓기를 정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