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美 남동부, 허리케인 '마이클'에 피해 속출… 7명 사망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09:45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09:45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 약화 불고 위력은 여전
약 96만 가구와 사업체에 전력손실 피해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로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전력망이 손상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 주요 언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해 미국 플로리다주(州) 북서부 지역의 가옥들이 파괴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0일 플로리다주(州) 멕시코비치에 상륙 당시 카테고리 4까지 격상됐던 마이클의 세력은 한층 약화한 상태다. 카테고리4로 분류된 허리케인의 최대 풍속은 시속 209km~251km에 달한다. 한때 시속 250km의 강풍을 동반했던 마이클의 풍속은 시속 80km까지 감소해 지금은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된 상태다.

하지만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 중인 마이클은 여전히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마이클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남동부 지역에서 인명 피해를 비롯한 각종 피해 상황이 보고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이클의 강풍으로 나무들이 쓰러지고 있으며, 조지아와 버지니아에서는 폭우로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의 고속도로에서는 강풍에 쓰러지는 큰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38세의 한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플로리다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총 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수색과 구조 작업에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전력망 손실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1일을 기준으로 플로리다와 앨러바마,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5개의 주에서만 약 95만여 가구와 사업체의 전력이 끊겼다. 또 미국 적십자사에 따르면 5개의 주에서만 2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리케인으로 농가와 원유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최소 53개의 가금류 농장이 파괴됐다. 이 외에도 각종 야채와 목화를 비롯한 농작물 재배 농가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농무부의 기상학자 브래드 리피는 허리케인이 목화와 목재, 땅콩 등 각종 농가를 덮쳐 19억달러(약 2조1593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이클이 멕스코만에서 미 본토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원유 시설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이로 인해 원유와 천연 가스 생산량이 각각 약 40%, 33% 감소했다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