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률 2016년 98.8%→2018년 94.7%으로 하락
대기자 2016년 7115명→2018년 1만134명으로 늘어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정책으로 초등돌봄교실이 늘었지만 오히려 수용률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초등돌봄교실 현장 방문 모습 [사진=교육부] |
전희경 의원이 11일 공개한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등돌봄 신청자와 이용자 수는 2016년 대비 △학교 80개 △교실 수 478개 △이용자 수 2만2807명 증가했다.
하지만 초등돌봄교실 수용률은 2016년 98.8%에서 올해 94.7%로 떨어졌다. 대기자는 2016년 7115명에서 올해 1만134명으로 늘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수용률이 많이 떨어졌고, 대기자수도 늘어났다. 서울은 2016년 수용률 99.4%에서 올해 94.6%로 4.8%p떨어졌고 대기자도 1126명에 달했다. 경기도는 2016년 수용률 96%에서 올해 91.6%로 4.4%p떨어졌고 대기자는 3918명이었다.
전 의원은 “절대적인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교육부의 정책이 학부모들의 요구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