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라뱅크 이어 두번째…향후 합병 예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OK저축은행,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인 안다라뱅크에 이어 디나르뱅크 인수를 완료했다.
디나르뱅크 전경[사진=아프로서비스그룹] |
11일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따르면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된 디나르뱅크와 주식거래계약을 체결한 뒤, 올 10월 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았다.
디나르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자산 2조4600억 루피아(한화 약 1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시중은행이다. 현재 14개 영업점, 2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향후 디나르뱅크를 안다라뱅크(현 OK뱅크 인도네시아)와 합병해 현지 중대형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새로 도입한 주 전산시스템과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리테일 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지에서 인정받는 최우수 은행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캄보디아의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 동남아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특히 안다라뱅크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4번째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을 인수한 사례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