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인가, 고리대금업자인가"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09:50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09:50

고금리 대출잔액 6.8조...전체 대출의 66%
이태규 의원 "사실상 대부업의 연장선, 금융당국 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류태준 수습기자 = 저축은행 가계 신용대출 차주 80% 가량이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고객의 68%가 중신용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대출자의 평균금리가 연 25.6%에 달한다. 특히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가계신용 대출금리가 연 25%로 은행계열 저축은행보다 10%가량 높아 사실상 대부업의 연장선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다.

[ 자료 = 이태규 의원실 ]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은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저축은행 전체 가계신용대출 차주(109만 1000명)의 78.1%(85만 1000명)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한다. 고금리 대출잔액만 6조 7723억원에 달해 총 대출금액의 66%가 넘었다.

특히 전체 거래고객중 67.7%가 중신용자(4~6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축은행은 20% 이상 고금리를 매기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5등급 20.9% △6등급 23.4% △7등급 25.3% △8~10등급 25.2%로 평균금리를 책정했다.

일부 저축은행이 차주의 신용등급과 상환능력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고금리를 매기는 관행이 있다는 것이 이태규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중금리대출이 실종되고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높은 순이익을 챙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감원의 '저축은행 소유구조 현황 및 소유구조별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대부업계 저축은행 두 곳의 금리는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금리보다 10%p 가량 높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가계대출(신용)에 연 25%에 금리를 책정해, 은행계열 저축은행 대출금리인 연 15.7%보다 높게 매겼다. 그렇게 두 은행이 챙긴 당기순이익 합만 작년 3월 기준 342억원이다.

이태규 의원은 "대부업계 저축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서민들을 대상으로 25%의 고금리로 약탈적 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출원가 절감을 유도할 수 있는 현장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