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건수로는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가 1,2위 차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공매도 거래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메릴린치,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도이치증권, 삼성증권, JP모간, UBS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증권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8월) 증권사별 공매도 거래량 및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다.
<출처=지상의 의원실> |
이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공매도 거래건수는 18억건으로 전체 3위지만, 거래액은 58조656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거래건수나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외국계 증권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공매도 거래건소는 전체의 65%고 거래액도 60%의 비중을 기록했다.
연도별 공매도 거래량을 보면, 2016년 37억8546만건, 2017년 42억9997만, 올해 8월까지 36억7125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상욱 의원은 “공매도 거래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98%를 형성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는 2%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에 비해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가 정보우위는 물론 거래량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공매도 거래가 갈수록 더 크게 활성화 되고 있는 반면, 공매도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은 외국인, 기관투자자 그리고 이를 중계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외국계 및 국내 증권사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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