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16.51 (-104.84, -3.72%)
선전성분지수 8060.83 (-340.26, -4.05%)
창업판지수 1353.67 (-57.67, -4.09%)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급락 등 외부 악재 대응을 위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어제 7일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에 나섰지만, 금일 중국 증시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2800선 방어에 실패한 것은 물론, 2700포인트까지 근접하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9월 28일) 대비 3.72%으로 대폭 하락한 2716.5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 폭락한 8060.8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 급락한 1353.6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넷이즈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일주일 만에 문을 연 중국 증시에 그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뉴욕 증시 나스닥은 지난 5일 3.21% 급락했으며, 홍콩 지수도 같은 날 4%로 추락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애플 등 웹서비스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감시용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 칩을 삽입했다는 외신 보도에 따라 레노버와 ZTE가 5일 장중 한때 각각 22%, 14% 폭락하는 등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큰 조정을 받았다.
즉 미중 무역 전쟁 격화와 계속되는 연준(Fed)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급락 등 외부 악재를 막아내지 못하고 금일 중국 증시도 속수무책으로 폭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달러당 6.895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작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
10월 8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
eunjoo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