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센터 운영 시간 확대…전담 인력·시설 편성
22일부터 결함진단 차량 입고 예약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백정현)가 국토교통부의 시정조치(리콜) 실시와 관련해 빠른 후속 대응으로 리콜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조치 세부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결함 진단 및 엔진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스포츠 등 5개 차종 1만6022대에서 엔진 이상이 발견돼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이번 리콜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리콜 관련 후속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전시장.<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측은 이번 리콜 시행에 대해 "지난 2017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0년~2016년식 일부 모델에 사용된 디젤 3.0 TDV6 엔진의 결함 가능성에 대해 조사해왔다"며 "해당 결함에 대해 제조사로서 책임을 지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콜대상은 3.0 TDV6 엔진이 장착된 △재규어 XF 1369대 △재규어 XJ 1630대 △디스커버리4 8471대 △레인지로버 205대 △레인지로버스포츠 4347대 등 5개 차종 1만6022대다.
회사는 이날부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시정 방법을 안내하고, 리콜 전담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결함 진단과 차량 수리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26곳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된다. 서비스센터에서 전액무상으로 점검 후 불량 여부를 판정하고, 문제가 있는 엔진은 신품 엔진어셈블리로 교체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결함진단 및 리콜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한다. 빠른 차량 점검을 위해 리콜 전담 워크베이 및 인력을 편성했다.
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테일러사와 협업해, 픽업과 딜리버리, 대차 및 교통비 지원, 차량 탁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이 결함진단을 위해 입고 될 시 고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결함진단을 위한 차량 입고 예약은 오는 22일부터 전국 재규어랜드로버 서비스센터와 리콜 전담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