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UFC] ''핵이빨' 타이슨 “하빕·맥그리거 장외 난투극, 나보다 더 심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7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10월07일 22:4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빕이 명승부를 벌였지만 몸싸움으로 먹칠을 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UFC 229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를 상대로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으로 승리,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빕은 이날 승리로 UFC 11연승, MMA 통산 27경기 무패 질주를 이었다. 맥그리거는 생애 4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하빕은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를 압도적인 초크승으로 제압,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가 경기전 공식인터뷰에서 밝힌 “UFC 벨트보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한 라운드도 뺏기지 않겠다”고 말한 것처럼.

그러나 1차방어에 성공한 하빕은 갑자기 관중석으로 뛰어 들었다. 이 상황에서 하빕의 코치들이 코너 맥그리거를 가격했다.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경찰과 선수가 서로 뜯어 말리는 와중에 상대방의 팬들끼리도 싸움을 벌였다. 이는 경기장 밖과 현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싸움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하빕이 1차방어에 성공했지만 코치들의 폭행 사건으로 인해 먹칠을 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빕이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UFC229 메인이벤트 4라운드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으로 기권을 받아내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빕과 맥그리거의 경기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결국 코너 맥그리거를 공격한 코치 3명이 체포, 연행됐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에대해 “황당하다. 이런 일에 신물이 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핵이빨 사건’으로 유명한 전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52)이 한마디했다. 그는 경기후 자신의 SNS에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 못했다. 나보다 더 심하다”며 촌철살인 한줄평을 남겼다.

WBA, WBC, IBF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한 최초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은 1996년 에반더 홀리필드에게 11라운드 TKO로 타이틀을 빼앗겼다. 1년뒤인 1997년 홀리필드와의 재경기서 귀 일부를 물어 뜯어 충격을 줬다.이후 그는 '핵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안고 살았다. 타이슨은 2005년 6월 12일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TKO 패배를 당한 직후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하빕과의 경기를 관전한 코미어는 흥분한 코너 맥그리거를 가라앉히느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UFC 선수 다니엘 코미어는 자신의 SNS에 “이런 식으로는 안된다. 프로모션에서 벌어지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하빕측이 감정적으로 나오면 안된다. 여기는 미국이다”고 지적했다.

도스 안요스는 “하빕이 감정이 격해져 펜스를 넘어간 것 까지는 이해하겠다. 그러나 코치진들이 코너 맥그리거를 뒤에서 가격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

맥그리거의 코치 카반나도 “역사적인 밤이었다. 훌륭한 경기를 치렀지만 결말이 좋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당사자인 코너 맥그리거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하빕의 사건이 지난 4월 맥그리거의 버스 사건의 보복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맥그리거는 올 4월5일 뉴욕시 바크레이 센터에서 주차돼 있는 버스를 전복, 12건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여기에는 버스 난동 등 3차례의 위협 사건이 포함돼 있다. 7월27일(한국시간) 법원의 판결 결과, 맥그리거는 다행히 감옥에 가는 것을 면했다. 

코너 맥그리거가 난동을 피운 버스는 UFC 선수와 직원들이 이용하던 교통수단이었다. 여기에는 다름아닌 하빕이 타고 있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