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노아영이 점프투어 마지막 대회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노아영(19)은 5일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5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0차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 공동 선두로 출발한 노아영은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 상대와의 격차를 벌린후 17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우승을 확정했다.

노아영이 점프투어 마지막 대회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KLPGA]

대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많이 불었다. 노아영은 공식 인터뷰서“비가 오고, 바람도 불면서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며 경기에 집중했고, 아이언샷과 쇼트 퍼트가 잘 되어 우승할 수 있었다.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잘 지도해주시는 이승훈 프로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아영은 국가대표나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경험은 없지만, 올 4월 KLPGA 준회원 입회 후KLPGA 2018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7차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방과 후 수업으로 골프를 처음 접했다는 노아영은 “신지애 프로가 대회 우승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보며 나도 그런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신지애, 박성현 프로처럼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정회원 자격을 얻은 노아영은 “이를 발판 삼아 11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 공동 3위를 기록했던 강재이(19)는 8언더파 136타로 1타차 2위, 안예인(20)은 7언더파 137타로 3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재윤(18)은 6언더파 138타로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점프투어 4차 대회(17차전~20차전) 상금순위 상위 14위 안에 들면서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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