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마태오관에서 열려
전문가·대학생 등 참가...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서 무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데이트폭력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트폭력 토크쇼가 열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2일 서강대학교 마태오관에서 ‘사랑일까? 폭력일까?’를 주제로 전문가와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연인 사이에 발생하는 데이트폭력 범죄는 증가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신고된 데이트폭력 범죄는 4848건으로 지난해 동기(3575건)보다 26% 증가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 집계 결과 데이트폭력 관련 상담도 전년 동일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흥원은 데이트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책 논의, 인식개선의 장을 열고자 토크쇼를 기획했다. 서강대학교 성평등상담실과 학생자치기구 성평등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대학생들의 참여도 높일 계획이다.
공연에는 유화정 가정구성권연구소 연구위원과 서울여대·서강대 재학생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데이트폭력을 예방 방안과 ‘행동 통제’가 사랑으로 인식되는 사회문화적 배경, 성 역할 규범의 영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