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입법 과제 산적"
"정쟁 그만두고 다시 일하는 국회 가동하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제는 정쟁을 그만두고 다시 일하는 국회를 가동하자"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반기 정기국회가 시작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지난 20일 여야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규제 혁신 법안을 처리하면서 모처럼 국회의 존재 이유를 국민에게 알렸다"면서 "그러나 국회에선 또 다시 불필요한 소모전이 일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02 kilroy023@newspim.com |
이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처리해야할 입법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공정경제, 경제민주화, 혁신성장을 위한 법적 제도적 절차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공정거래법, 가맹사업법 입법을 통해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공정한 시장 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법개정 등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도 시급하다"며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등을 통해 기업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선거법 개정도 사개특위, 정개특위 정상화를 통해 조속히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이날 10.4 선언 11주년 공동행사 참석 차 방북길에 오른 가운데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민간방북단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번영 메신저 역할을 해 달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평화 열차는 이제 멈출 수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월 말로 예상됐던 방북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통일대박론' 외치던 야당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려고 하는 시도는 그만해달라"고 당부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