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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폼페이오 방북, 예상보다 빨라...70년 불신 해소하길"

기사입력 : 2018년10월03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10월03일 18:53

"꺼져가던 불씨 되살렸다"
"폼페이오, 문 대통령·강경화와 8일 만날 듯"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청와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방북하는 것과 관련,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방북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으로 불씨를 되살려 70년 적대와 불신의 세월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꺼져가던 불씨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과 뉴욕방문으로 불씨를 되살렸다. 그 자체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과 미국, 둘 사이에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분명히 있으니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8.06.14 yooksa@newspim.com

관계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의 진전, 종전선언 등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좁히고, 그 거리가 좁혀졌음을 확인해야 두 정상의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나오고 프로세스가 진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발표한다면 상당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서도 "평양에서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나오게 된다면 엄청난 성과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에 대해서는 8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일 도쿄에서 일본 관계자들을 만나고 7일 새벽에 평양에 들어갈 것"이라며 "평양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면 밤늦은 시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은 8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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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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