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단독] 봉구스밥버거, 네네치킨이 인수…점주協 "공정위에 신고"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06:00

네네치킨이 지난달 인수 완료… 본사, 4일 점주들에 설명회
봉구스밥버거 점주들 "채무 문제 남았는데…점주 무시 처사"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일 오후 5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내 주먹밥 프랜차이즈인 봉구스밥버거를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이 인수했다.

그러나 봉구스밥버거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관련 사실을 전혀 공지하지 않아, 봉구스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1일 봉구스밥버거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이 지난 9월 봉구스에 대한 인수 절차 등을 완료했다. 봉구스밥버거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대표자 명의도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수정된 상태다.

한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봉구스 본사가 회사 매각을 완료한 상태로, 오세린 대표와 전무가 이미 지난달부터 출근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최근 본사에게 전해들었다"면서 "하지만 회사 매각 과정이나 관련 내용에 대해선 점주들에게 전혀 공지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봉구스밥버거 본사 관계자는 "본사 지분율 변경 등을 통해 봉구스밥버거 대표자는 네네치킨 현철호 대표로 변경된 상태"라며 "점주들에게 우선 인수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봉구스밥버거의 가맹점주협의회는 매각 과정에서 본사로부터 대표자 변경 등에 대한 내용을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 

한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회사를 매각하면서 점주들에게 일말의 공지가 없었다는 건 완전히 점주들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본사가 점주들에게 갚아야 하는 채무 문제도 남아있고, 가맹거래 계약 상에도 이런 절차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공정위에 지난달 신고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에 매각 사실 여부와 설명을 요구했다. 오는 4일 협의회는 본사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설명 들을 예정이다.

봉구스밥버거는 지난해 오세린 대표가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다. 당시 본사는 대표 마약 사건 이후 가맹계약서를 변경하면서 점주들의 광고비 부담을 늘려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은 650여개까지 감소했다.

한 회장은 "본사와 점주들 간에 정리되지 않는 채무 문제가 있는데, 오 대표가 해결할지 인수한 회사에서 해결할지도 알 수 없다"면서 "본사는 이미 넘어갔다고 하는데, 점주도 개인 사업자로서 이러한 본사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네네치킨 측은 봉구스밥버거 인수와 관련해 "조만간 회사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미지=봉구스밥버거]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