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술라웨시 섬 덮친 재해로 사망자 800명 넘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진해일 피해로 수백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에 1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진도 7.5 규모의 강진과 높이 3m에 달하는 해일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1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모금을 통한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주(州) 팔루에서 주민들이 무너져 내린 주택 잔해에서 물건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8.09.30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덮친 지진과 해일로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만 800여명에 이른다.
단체는 “건물이 무너질 것을 우려한 이재민은 집 밖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며 “아동 피해 규모도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주민들에게 배포할 비닐 시트와 임시 피난처 건설을 위한 로프, 위생용품 및 물통 등 구호물품을 비축하고 있으나 산사태 등으로 통행로가 막혀 현지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 아이들은 지진과 해일 공포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당장 입을 옷과 음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복구 작업과 마을 재건도 까마득한 이 지역 가족들과 아동을 도와달라”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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